중국 칭다오, 오렌지 크리스탈 호텔, 입구, 객실, 조식 부페

디스크립션

2024년 11월 8일 중국 정부가 한국인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15일 이내 무비자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저는 11월 12일에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들어가서 3박 4일 동안 자유여행을 했습니다. 매일 다른 호텔에서 머물렀는데요. 오렌지 크리스탈(Orange Crystal) 호텔에는 여행 이튿날에 투숙했습니다. 오렌지 크리스탈 호텔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이번 게시글은 사진 위주로 작성을 해볼게요.

1. 호텔 입구

 

오렌지 크리스탈 호텔은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입구부터 컨디션이 최상급이었어요. 프론트 데스크 옆에 미니 바가 있는데, 낮 시간대에는 운영을 하지 않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잠깐 동안만 운영을 하더라고요. 저는 위스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가서 마시지는 않았어요. 미니 바를 지나니까 향긋한 냄새가 나는 공간이 나오길래 들어가봤어요. 오렌지 크리스탈 호텔의 시그니처 향의 조향 방식이 설명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제가 중국어를 조금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직원 분께 정확한 내용을 물어봤을 건데 아쉬웠어요.  프론트 앞쪽에 웰컴 드링크 바가 있었는데 따뜻한 차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대추, 현미, 감초 같은 한국인들이 일상생활 또는 한의원에서 마주칠 수 있는 몸에 좋은 재료들을 블렌딩 해서 만든 차들이었어요. 체크인 후 작은 찻잔에 따스하게 마셨는데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2. 객실 컨디션

객실로 들어가는 복도 카페트도 컨디션이 좋더라고요. 청소상태도 괜찮고 포근한 느낌이 들었어요. 룸 도어를 열면 바로 보이는 옷장인데 샤워 가운은 약간 두툼해서 샤워 후 차가워진 몸을 바로 따뜻하게 해주었어요. 칭다오 호텔은 옷장에 우산이 한 개씩은 꼭 있더라고요. 해안가에 있는 도시라서 그런지 비가 자주 내리나 싶더라고요. 옷장 밑에는 슬리퍼, 모기향, 구두닦는 천도 있었어요. 세심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침대도 포근해서 완전 꿀잠 잤어요. TV도 큼직하니 시원시원 해서 중국어로 나오는 뉴스 틀어놓고 화면 감상만 했네요.

룸 침대 옆에 오렌지 크리스탈 호텔의 상징인 크리스탈이 들어있는 병이 있는데 크리스탈 표면에 호텔의 시그니처 향기가 뿌려져 있어서 룸에 들어갈 때마다 기분 좋은 향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중국 칭다오가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독일과 일본의 지배하에 있었던 영향으로 도시 곳곳에 고풍스러운 유럽 스타일의 건축물들이 많이 보였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오션뷰가 멋지네요. 힐링~힐링~ 서랍에 종이 필터와 커피 원두가루가 있어서 직접 드립백으로 내려 마실 수 있어요. 전기 주전자 앞에 있는 종이 쪽지에 드립백 하는 방법도 친절하게 적혀 있어요. 생수가 마치 링겔 같아서 한번 찍어봤어요^^ 생수 마시면 건강해지는 느낌!!!! 그라인딩 된 원두와 종이 필터 그리고 몸에 좋은 차!! 냉장고 윗쪽에서 왼쪽에 보이는 것은 탄산수에요~

욕실 청소 상태도 깔끔하고 샴푸와 바디워시에서는 호텔 시그니처 향기가 났어요. 샤워하면 뽀득뽀득 개운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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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식 부페

꿀잠 자고 다음날 조식 뷔페를 먹을 수 있는 1층 식당에 갔어요. 사과, 방울 토마토, 오이 등 과일과 야채가 무척 신선했어요. 수박, 멜론 당도도 높았고 적당히 아삭해서 씹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한국인이 좋아하는 볶음면과 새우찜!!! 만두도 속이 꽉차 있어서 배가 만땅임에도 꾸역꾸역 가져다 먹었어요. 나무 걸이대에 걸려 있는 도너츠가 너무 귀여워요^^ 후식으로 먹는 디저트도 전반적으로 괜찮았어요!! 사과, 멜론, 수박, 귤~~~ 과일들이 맛있어서 많이 먹었어요!!

4. 기타 시설

중국 칭다오 오렌지 크리스탈 호텔에는 빨래방과 헬스장도 있어요. 두 곳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세탁기와 운동기구 모두 위생적이고 컨디션이 좋았어요!!

결론

다음에 중국 칭다오 여행을 또 한다면 오렌지 크리스탈 호텔에서 또 숙박할 것 같아요. 여행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많이 지치는데 오렌지 크리스탈 호텔에서 잘 자고 잘 먹어서 체력 충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